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파워콤을 비롯한 KT SK브로드밴드 등이 본격적으로 영업을 재계하면서 초고속 인터넷 시장에 경품 경쟁이 붙기 시작했다.
특히 LG파워콤 등 초고속 인터넷 업계가 연말을 앞두고 가입자 개인정보 불법유출로 당한 영업정지 기간동안의 손실을 만회하고, 연초 제시한 목표 달성을 위해 사력을 다하면서 업계간 경품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LG파워콤의 경우 2~3년 의무가입을 전제로 텔레마케팅을 통해 20만원을 지급한다는 광고성 스팸 메시지를 무작위로 전송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서도 초고속 인터넷 가입 시 3개월 무료에 15만원 현금을 지급한다는 광고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밖에 진공청소기, 평면TV, 압력밥솥 등을 사은품으로 내걸고 있다.
KT도 최고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받거나 복합기, MP3, 복합기 등의 사은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 “경쟁이 과열될 경우 가입자 모집을 위한 가입자 개인정보 불법 이용과 같은 불법 행위로 변질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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