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선사, 10월 이어 11월에도 中에 1위 내줘…'고부가 수주'는 지속

글로벌 선박 수주 경쟁서 중국 11월 점유율 55% 1위
국내 조선사 앞으로 3년 치 일감 수주 끝내
LNG 운반선 등 수주 기회 中 조선사에 돌아갔다 분석
  • 등록 2022-12-06 오전 9:57:12

    수정 2022-12-06 오전 9:57:12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글로벌 선박 수주 경쟁에서 중국의 조선사들이 점유율을 늘려가며 두 달 연속 선박 수주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조선사들이 올해 수주 목표를 넘겨 향후 3년 치 일감을 채우면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선박 수주 기회가 중국 조선사에 돌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은 11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중 156만CGT(46척)를 수주해 점유율 55%를 기록, 10월에 이어 선박 수주 시장 1위를 이어갔다. 우리나라는 108만CGT(18척)를 수주하며 38%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11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총 286만CGT(81척)로, 전월 대비 27%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11월까지 누적 선박 발주량은 3911만CGT로 전년 동기 5102만CGT 대비 1191만CGT, 2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 등 영향과 지난해 선박 발주가 크게 늘어났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월까지 누적으로 우리나라는 총 1575만CGT(279척)를 수주하며 전 세계 선발 발주의 40%를 수주했고, 중국은 1848만CGT(651척)를 수주하며 점유율 47%를 나타냈다. 점유율 차이가 크지 않으나 선박 수의 차이가 큰 것을 고려하면, 우리 조선사들이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수주를 이어온 것으로 볼 수 있다.

11월 말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88만CGT 증가한 1억719만CGT이며 이 중 우리나라의 수주잔량은 3742만CGT(35%), 중국의 수주잔량은 4699만CGT(44%)로 집계됐다. 지난달과 비교해 우리나라와 중국 모두 각각 2% 증가한 수치다.

11월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61.69로 전년 동기 대비 8.07P 상승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2억48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 1억20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선 2억1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