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시티, IP 활용한 신작 출시 효과 기대-키움

  • 등록 2017-01-10 오전 8:58:10

    수정 2017-01-10 오전 8:58:10

1월말~2월초 출시 예정인 ‘앵그리버드 다이스’.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키움증권은 10일 조이시티(067000)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과로 부진하겠지만 프리스타일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가두농구’가 중국에서 좋은 성과를 나타내면서 향후 IP 활용을 통한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15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2% 증가하겠지만 고 영업이익은 49.3% 감소한 5억원으로 부진할 것”이라며 “‘주사위의 신’ 감소한 상황에서 신작 ‘오션앤엠파이어’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비용은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 증가와 인센티브 지급 등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IP 활용이 국내에서 가장 활발한 업체로 실제 게임들이 출시되는 올해 1분기에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특히 프리스타일 IP를 활용해 텐센트가 퍼블리싱하는 가두농구는 지난 6일 iOS에 출시돼 매출순위 11위에 올라 호조를 보이고 있다. 그는 “스포츠게임 장르가 매우 드문 중국 시장에서 10위권에 진입해 선점효과를 통한 지속 가능성이 높다”며 “총매출액에서 일정 수준(5~10% 추정)을 로열티로 인식하는 방식이어서 매출순위가 지속된다면 영업이익에 높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뮤오리진’과 같이 프리스타일 모바일을 역수입해 퍼블리싱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잠재 신작을 보유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출시한 PS4의 3on3 다운로드는 60만~70만건을 기록함에 따라 활성화 정도에 따라 실적 기여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달말에는 앵그리버드 다이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주사위의 신 매출이 감소 추세에 있다는 점에서 이익률이 낮아질 수는 있으나 좀 더 널리 알려진 IP를 활용해 감소하던 매출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에서 나오는 로열티 매출과 IP 활용 성과가 기대돼 상반기 실적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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