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철 “김희옥 비대위원장, 기대반 우려반”

“‘3자회동’, 매우 잘 한 것”
  • 등록 2016-05-27 오전 9:55:55

    수정 2016-05-27 오전 9:55:55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27일 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된 김희옥 내정자와 관련해 “정치권에 들어와서 어떤 역할을 할지 지금은 기대 반 우려 반”이라고 말했다.

당 혁신모임 간사인 황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김 내정자가 허수아비로 전락할지 아니면 혁신의 적임자가 될지 물음표를 붙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나름대로 혁신에 대한 의지는 있으신 분 같다”며 “강단있게 쇄신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드려야 한다”고도 했다.

황 의원은 앞서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무성 전 대표, 최경환 의원의 3자회동과 관련해선 “매우 의미있는 회동”이라며 “지금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표성과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분들이 만나서 당 수습책을 논의하고 의견을 모은 것은 매우 잘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세 분의 만남은 과거를 풀고 새로운 방향으로 가겠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그는 현행 집단지도체제에서 단일지도체제로 개편하는 안에 대해선 “회의를 하다보면 대표의 생각이 A로 갔는데 다른 분들 생각은 B로 갔을 때 이게 수습도 잘 안되고 계속 분란만 생겼다”며 “단일지도체제로 가는 것이 좋겠다고 한 거은 저 뿐만아니고 많은 분들의 의견제시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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