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공초점 레이저 생물현미경 신제품 출시

재생 의료, 암 연구, 신약 개발 등에 활용
  • 등록 2016-04-22 오전 9:40:07

    수정 2016-04-22 오전 9:40:07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올림푸스한국은 일반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없는 조직이나 라이브셀(live-cell) 내부 깊숙한 부분을 빠르고,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공초점 레이저 생물현미경 FV3000 시리즈 2종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공초점 레이저 현미경은 광원이 되는 레이저에서 시료의 초점과 맞지 않는 빛을 차단, 고해상도의 3차원 영상 구현이 가능한 현미경이다.

일반 현미경으로는 관찰이 힘든 조직과 세포 내부 깊숙한 부분까지 세세하고 입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어 재생 의료와 실용화, 암 발생 메커니즘 연구, 신약 개발 등 생명과학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신제품 FV3000 시리즈는 전작인 FV1200의 후속 모델로 ‘FV3000’과 ‘FV3000RS’ 2개 모델로 구성돼 있다. 세포 내의 변화 양상(reaction)을 빠르게 촬영해 고화질의 3차원 이미지로 구현하며, 고효율 분광 광학계와 고감도의 검출기를 탑재해 어두운 표본(dim sample)에서 나오는 약한 빛까지도 감지해 보다 선명하고 정확한 관측이 가능하다.

또한 고속 스캐너가 초당 최대 438장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어, 조직 내 혈액의 움직임과 세포 사이의 신호 전달과 같이 움직임이 빠른 생체 반응 관찰에 용이하다.

또한 정밀 분광 장치가 형광 단백질이나 시약이 겹쳐진 부분을 색소 별로 정밀하게 분리해내 세포 내부의 반응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 아울러 새로운 동작 순서 관리 시스템을 이용하면 촬영 도중에도 표본의 스캔 범위 변경과 레이저의 전환과 같은 다양한 관찰 패턴을 정확하게 실행할 수 있어 관찰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올림푸스한국 사이언스솔루션사업본부의 전종철 본부장은 “올림푸스의 앞선 광학 기술과 디지털 기술로 탄생한 신제품 FV3000 시리즈는 뛰어난 화질과 빠른 속도로 정확한 검사를 지원한다”면서 “살아 있는 세포 관찰이 필수적인 암 치료 및 재생 의료 연구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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