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유통 선진화 초석 다진다

문체부·출판계·전자책유통사 업무협약 체결
‘공용 디지털 저작권 관리 상용화 업무협약’
  • 등록 2015-12-29 오전 9:25:52

    수정 2015-12-29 오전 9:25:52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서울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국제화상회의장에서 ‘전자출판문화산업 선진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

이번 협약에는 (사)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고영수), (사)한국출판인회의(회장 윤철호), 전자출판진흥협의회(회장 홍영태), ㈜교보문고(대표이사 허정도), ㈜리디(대표이사 배기식), ㈜예스24(대표이사 김기호) 등 출판계 및 한국의 대표적인 전자출판 유통기업들이 함께한다.

참여하는 당사자들은 전자출판산업 선진화의 주요 과제 중 하나인 공용 디지털 저작권 관리(Digital rights management, DRM) 상용화와 전자책 유통환경 개선을 위한 통합기반 구축사업에 동참하게 된다.

주요 내용은 전자출판 콘텐츠관리체계 및 전자책 파일관리체계 구축, 디지털 독서클럽 등 조성 등이다.

2016년에는 전자출판 콘텐츠관리체계를 공동으로 구축(전자책 메타데이터 표준화 등 기업 간 전자상거래 분야)하고 2017년부터는 전자출판 파일관리체계 구축(공용 DRM 및 통합뷰어 채택 등 기업?소비자 간 전자상거래 분야)을 추진한다. 아울러 국내 전자책 수요 증진을 위한 저변 확대 및 홍보, 해외 전자출판시장 진출 등에서 긴밀히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또 전자책 사용자가 출판사와 유통사를 믿고 전자책을 구매할 수 있도록 통합 전자책 파일관리체계를 구축해 공용 디지털 저작권 관리(DRM)의 상용화를 앞당길 예정이다. 통합뷰어 개발, 플랫폼 연동 등을 단계별로 추진해 전자책 콘텐츠의 유통사별 분화와 부족 현상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자책 콘텐츠 데이터베이스(DB) 관리 부담이 절감되고 전자책에 대한 독자들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전자출판문화산업 선진화를 위한 업무협약이 전자출판 기반시설 발전을 통한 이 분야의 산업 성장과 국민 독서문화 증진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전자출판 콘텐츠 관리체계 구축은 기존보다 저작권 보호를 강화시켜 전자출판에 대한 출판사의 참여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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