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 당·청 지지율 동반 하락<리얼미터>

  • 등록 2015-06-08 오전 10:00:00

    수정 2015-06-08 오전 10:28:49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확산되면서 당·청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지난 1~5일 실시한 6월 1주차 여론조사(유권자 2500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0%포인트) 결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평가(지지율)는 지난주보다 4.4%포인트 하락한 40.3%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주 조사에서 첫 날(1일) 45.5%로 시작한 박 대통령 지지율은 마지막 날(5일) 37.7%까지 떨어졌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2.7%포인트 상승한 53.3%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13.0%포인트로 벌어졌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새누리당은 3.2%포인트 하락한 38.3%, 새정치민주연합은 0.1%포인트 상승한 28.0%였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0.9%포인트 하락한 23.3%로 지난 2주 간의 상승세를 마감했으나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지난주와 동일한 18.3%를 기록해 지난 6주 간의 하락세를 마감하며 2위를 유지했다. 메르스 관련 정보 공개와 대응책을 둘러싸고 정부당국과의 마찰이 있었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0.4%포인트 상승한 13.8%로 3위를 유지했다.

이어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7.9%), 김문수 전 경기지사(5.8%), 안희정 충남지사(4.0%), 홍준표 경남지사(3.1%),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3.0%), 남경필 경기지사(2.1%)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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