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보센탄’ 성분의 폐동맥고혈압약 ‘파센탄정62.5㎎’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폐동맥고혈압은 폐동맥 내 혈압이 높아져 폐의 혈액순환이 악화되는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국내 환자 수는 약 2000명 정도다.
기존의 보센탄 성분 제품은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도 한 달 약값이 약 200만원에 달할 정도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 이번에 선보인 파센탄정은 1정당 보험약가가 1만1190원으로 오리지널 제품에 비해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한미약품은 고용량이 없어 62.5mg을 2정씩 복용해야 했던 환자들을 위해 향후 고용량인 125mg 제품도 추가 발매할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실데나필 성분의 파텐션에 이어 파센탄도 저렴한 약가로 출시함으로써 폐동맥고혈압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한층 낮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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