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고(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의 부인 박의숙(
사진) 세아네트웍스 사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박 회장은 그룹 지주사인 세아홀딩스 부회장직도 맡아 그룹 경영을 책임지게 됐다.
올해 3월 이 회장이 타계한 후 약 1년여 만에 박 회장이 본격 경영 일선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가족경영이 시작됐다는 평가다.
세아홀딩스(058650)는 22일 박의숙 회장 승진을 포함한 총 19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1946년생인 박 회장은 계열사인 세아네트웍스와 세아메탈 대표이사직을 맡아오다가 이번에 세아네트웍스 회장 승진과 세아홀딩스 부회장을 겸직하게 됐다.
이운형 회장과 박 회장의 장남인 이태성 세아홀딩스 상무는 이번 인사에서 세아베스틸 상무(기획본부장)도 겸직하게 됐다. 또 현재 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의 장남인 이주성 세아베스틸 상무는 세아제강 상무(경영기획본부장)로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