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으로부터 국산신약 19호로 허가받은 제미글로는 인슐린 분비 호르몬 분해효소(DPP-4)를 저해하는 당뇨치료제다. 제미메트는 제미글로에 또 다른 당뇨치료제 ‘메트포민’을 결합해 개발한 복합제로 이달 발매됐다.
이번 계약으로 LG생명과학은 제미글로와 제미메트의 완제품을 생산·공급하고 스텐달은 멕시코를 비롯한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등 중남미 지역 23개국에서 독점 개발 및 판매를 담당한다.
앞서 LG생명과학은 사노피아벤티스와의 수출 계약을 통해 러시아, 중동, 인도, 아프리카 등 해외 79개국에 제미글로를 수출키로 했다. 또 중국, 터키 2개국에는 현지 제약사와의 제휴를 통해 수출을 추진중이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2015년 이후 제미글로와 제미메트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화하면 연간 5억달러 이상의 글로벌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