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외교·국방장관 연석회의인 ‘미·일안전보장협의위원회(2+2)’를 개최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결심하고 이를 위해 정통성있는 협상에 나선다면 우리는 북한과 불가침 조약(non-aggression agreement)을 체결할 준비도 돼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과거처럼 양보와 합의, 파기를 거듭하고 핵 프로그램이 계속되는 협상의 악순환에 빠지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말해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