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해, 이리와, 그만해" 말귀 알아듣는 로봇청소기

LG전자, '로보킹' 선봬
  • 등록 2013-04-16 오전 11:00:00

    수정 2013-04-16 오전 11:00:00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청소해”를 외치자 말귀를 알아들은 로봇청소기가 쓱싹쓱싹 청소에 나선다. 박수를 두 번 치니 바로 행동을 멈춘다.

LG전자(066570)가 16일 새롭게 출시한 똑똑한 청소기 ‘로보킹’ 얘기다. 음성인식 기능을 강화해 “청소해, 그만해, 충전해” 등 명령어를 알아듣고 행동에 나서는가 하면, “이리와” 한 마디에 말하는 사람의 방향까지 알아차려 이동 후 그 앞에 정지한다. 주행 중 박수를 연속 두 번 치면 일시 정지하는 기능도 갖췄다.

‘코너 마스터’ 기능을 강화해 벽면 및 모서리 등 구석의 청소효율을 기존 대비 10% 끌어올렸다. 집 내부 구조 및 장애물 위치를 기억하는 ‘홈 마스터’ 기능 역시 구석구석 빈틈없이 청소를 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카펫 위에서는 터보모드로 자동 전환해 청소효율을 2배 높여준다.

청소기 눈의 역할을 하는 카메라가 상하부로 두 개 달려, 오차 없이 자기 위치를 파악해 빠르고 꼼꼼하게 청소하는 데 효과 만점이다. 3개의 초음파 센서는 알아서 장애물을 인식, 피하게 해주기 때문에 충돌로 인한 집기 손상이나 청소기 고장의 우려도 적다는 설명이다.

초극세사 걸레를 탈·부착할 수 있고, 1.5cm 높이의 문턱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어 편리하다.

배터리 사용 시간을 총 100분으로 늘려 한번의 충전으로 장시간 청소를 가능하게 했다. 업계 최저 소음을 구현해 조용한 사무실 수준인 48데시벨(dB) 수준으로 야간청소는 물론 청소 중 TV 시청 및 전화 통화도 가능하다는 게 LG 측 설명이다.

출고가 기준 81만9000원이다.

한편 로보킹은 소형가전 분야에서 ‘G마크’ 를 달고 나온 첫 제품이다. G마크는 최대 용량·고효율(Great), 스마트 기능(Genius), 감성 디자인(Good Design) 등 세 가지 가치를 구현해 만든 가전제품에 부여하는 LG전자가 자체적으로 부여하는 인증이다.
LG전자가 음성인식 기능을 강화해 말하는 사람의 방향까지 인식하는 똑똑한 로봇청소기 ‘로보킹’을 16일 출시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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