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1일 무상보육정책과 관련, “정부가 젊은 세대들이 보육에 대한 부담이 적어지고 불안을 덜 수 있도록 빨리 조치를 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서둘러서 정부가 신경 써줬으면 하는 것은 무상보육정책이다. 무상보육강화와 관계되는 정책이 이해관계자들 전반에 걸쳐서 신뢰를 못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방자치단체는 재원이 없어서 지금 이것을 중단하느니 마느니 하고 있고, 보육교사들도 업무량이 급증하면서 굉장한 불평불만이 누적되고 있다”며 “보육의 질이 전반적으로 저하되는, 특히 워킹맘들이 굉장히 불편해지는 상황이 만들어지면서 큰 혼란과 부담으로 작용되는 상황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 개원 시기에 대해서는 “최대한으로 민주당과 협의를 서두를 것”이라며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께서 상임위 증설안을 냈다가 우리 당이 반대하면 고집할 이유 없다고 말씀 하신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김영환씨 석방촉구결의안 제출을 검토해서 결정이 되면 민주당과 협상할 때 의제로 삼을까 한다”며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처리문제도 법률검토는 대략 됐는지 확인한 뒤 민주당과 협의절차를 거치도록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