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에쓰오일, 에너지부문 사업협력 나선다

  • 등록 2010-10-01 오전 9:52:31

    수정 2010-10-01 오전 9:53:21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STX그룹이 에쓰오일(S-OIL)과 에너지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사업협력에 나선다.

STX(011810)는 1일 여의도 63빌딩 에쓰오일 본사에서 강덕수 STX그룹 회장,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의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TX는 이번 MOU를 통해 ▲ 국내 석유제품 및 유관사업 ▲ 석유제품 해외사업 협력 ▲ 신재생 에너지 사업 ▲ 해외 광물자원 개발 사업 등에서 에쓰오일과 협력,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기업인 사우디 아람코가 최대주주로 있는 에쓰오일과의 협력으로 중동지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쓰오일도 STX와 해외자원개발 및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협력 체제를 구축하게 돼 기존 정유· 석유화학 사업 이외의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X 관계자는 “에너지 사업부문은 STX가 그룹의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는 분야”라며 “에쓰오일과 MOU를 체결하며, 향후 에너지 사업 역량 강화 및 사업다각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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