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해 업계 처음으로 재개발·재건축 시공권 확보액 1조원을 돌파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월 올해 첫 재개발사업이었던 장위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2983억원)의 시공사로 선정된데 이어 2월에는 안양 비산2동사무소주변지구 주택재건축사업(1000억원), 3월에는 정릉 대일연립 단독주택 재건축정비사업(848억원)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달에는 ▲인천 부개5구역 주택재개발사업(1079억원) ▲인천 삼산1구역 주택재개발사업(1080억원) ▲서울 홍제 제2주택재건축사업(577억원) ▲인천 산곡 도시환경정비사업(2733억원) 등 몰아치기 수주에 나섰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지난 26일 진행된 총 2804억원 규모의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 1차 조합원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에 이어 두번째로 올 상반기 재개발·재건축 시공권 확보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선 건설사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물산은 올들어 재건축 4건, 재개발 4건 등 총 8개 사업장에서 총 1조113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한 상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주택 미분양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문제에서 자유로운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는 점이 재개발·재건축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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