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 "순환휴직에 점거농성자 포함하자"

"협상, 아직 더 많은 노력 필요한 상황"
  • 등록 2009-07-31 오전 10:48:12

    수정 2009-07-31 오전 11:34:13

[평택=이데일리 김종수기자] 금속노조 쌍용차(003620) 지부는 31일 "노사 모두 평화적 대타결에 공감하면서 타결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아직 입장차이가 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부에 따르면 지난 30일부터 시작된 협상에서 사측은 지난 6월26일 발표했던 분사, 무급휴직, 희망퇴직, 영업전직이라는 틀에서 벗어나지 않은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노조측은 분사나 희망퇴직은 사실상 해고이기 때문에 수용하기 어렵다고 강조한 뒤 `고용관계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비상인력운영을 실시하자`고 주장했다.

특히 점거파업 참가자를 별도로 분리하는 방식이 아니라 함께 순환휴직을 실시하자는 입장을 전달했다.

지부는 교섭의 세부내용과 관련해선 "실질적인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자칫 왜곡 전달될 수 있고 대타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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