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획기적 비용절감` 끝장 토론

이팔성 회장 특별지시 `전사적 조직운영 프로세스 개선`
100여명 참여 대규모 TF 구성…내달께 최종안 확정
  • 등록 2009-05-25 오전 11:42:33

    수정 2009-05-25 오전 11:44:51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전 계열사에 획기적인 비용절감 방안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이를 위해 100여명에 이르는 계열사 부서장들이 비용절감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끝장토론에 들어갔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053000) 임원들과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등 계열사 부서장 100여명은 안성연수원에서 1박2일동안 `전략적 비용절감 타운미팅`을 진행한다.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타운미팅은 대손비용 감축, 인력운영 효율화 등에 대해 14개조로 나뉘어 비용절감안을 도출할때까지 토론하는 형식이다.

특히 이 회장(사진)의 특별 지시에 따라 전사적으로 조직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해, 우리금융지주 시너지추진부 산하에 각 계열사 부서장 1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TF를 구성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추진될 비용절감운동은 이면지 활용, 에너지 절감 등 단순한 비용절감안이 아닌 조직 운영에 있어 보다 체계적인 프로세스 개선방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미 전체 계열사 임원의 급여를 10% 삭감하고 중복점포를 통폐합하는 등 금융위기에 따른 비용절감대책을 실시한 바 있다.

타운미팅에서 만들어진 획기적 비용절감안은 각 계열사별 세부 검토를 거쳐 다음 달께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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