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NHN `자사주 매입, M&A 포석?`

  • 등록 2008-03-31 오전 10:45:53

    수정 2008-03-31 오전 10:45:53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NHN(035420)이 최근 130만주(전체주식의 2.7%) 자사주를 취득키로한 배경에 대해 M&A(인수합병) 자금 마련 차원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NHN이 자사주 매입 후 소각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안정이라는 소기의 목적 달성 후에 향후 사업제휴 및 인수합병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강민구 JP모간증권 애널리스트는 "자사주를 매입 후 소각하지 않는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인 시그널"이라면서 "이는 회사가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거나 인수합병(M&A), 지주회사 전환 등에 사용할 것이란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NHN이 130만주 자사주 취득을 발표하면서 취득 목적을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환원이라고 밝혔다"며 "매입 목적을 소각 또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시 교부용으로 명시하지 않은 점에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가 안정이라는 소기의 목적 달성 후, 자사주를 향후 사업제휴 및 M&A시 재무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NHN은 상장주식수의 3.3%에 상응하는 156만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가 부양 가능성과 현 경영진 연임 등 호재로 외국인 매수세가 재차 유입될 수 있느냐도 눈여겨 봐야할 대목이다.

실제로 NHN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NHN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은 작년 4월5일에는 최대치인 56.97%까지 오르며 최대를 기록했다. 이후 외국인은 지속적으로 보유주식을 팔아치웠다. 올 3월 외국인 지분율은 48%선까지 줄었다.

이에 대해 성종화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구글 대비 펀드멘털 우위와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가부양 가능성 등 고려시 외국인 매수세가 생각보다 빨리 유입될 가능성 있다"고 전망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NHN의 현재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국면"이라며 "최근 주가 하락은 펀더멘탈 측면 보다 일시적인 수급악화에 기인하기 때문에 저평가 국면은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NHN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 후 향후 처분하면서 레버리지가 발생한다고한 것은 딱히 인수합병을 대비해 말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 관련기사 ◀
☞코스닥 7일째 랠리.."대운하株 앞세워 강세"
☞NHN 자사주 매입..M&A 자금으로 활용 가능-삼성
☞NHN, 검색광고 성장 견조..목표가↑-리먼브러더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