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신차개발-투자확대로 지속 성장할 것"

-정몽구 회장, 울산공장 이어 광주공장 잇따라 방문...현장경영 본격 가동
-AM 시험생산 개시…하반기 양산, 내년부터 10만대 생산
  • 등록 2008-03-18 오전 11:00:01

    수정 2008-03-18 오전 11:01:20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18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신차 개발과 투자 확대로 수출 물량을 늘려 협력업체 동반 성장 등 국가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몽구 회장은 이날 기아차(000270) 광주공장을 방문,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소형 CUV 'AM'(프로젝트 명) 생산라인을 둘러본 뒤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17일 현대차(005380) 울산공장을 전격 방문, '제네시스' 생산라인 등을 둘러본 뒤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이 울산공장을 찾은 것은 2006년 2월 이후 2년여 만이다.

정 회장은 또 "AM은 스포티지와 카렌스에 이어 광주공장을 대표할 명차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품질과 생산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이날 'AM' 생산라인의 설비 가동상태와 시험생산 차량의 품질을 직접 점검했다.

이달 3일부터 광주공장에서 시험생산에 돌입한 AM은 SUV 스타일에 미니밴과 세단의 승차감을 접목시킨 신개념의 소형 CUV 차량이다.

기아차는 올 하반기 AM을 본격 출시하고 내년부터 매년 10만대씩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기아차 조남일 광주공장장은 "광주공장은 42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고 수출 전략차종을 생산하는 기아차의 주력공장으로 성장했다"며 "AM을 생산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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