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트북 화면비율도 16대9 시대`

프리미엄 노트북용 16대9 비율 와이드LCD 개발
노트북용 액티브 LED 백라이트 탑재 LCD도 개발
  • 등록 2007-10-17 오전 11:01:50

    수정 2007-10-17 오전 11:01:50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전자(005930)는 프리미엄 노트북에 적용되는 16대9 비율 와이드 LCD와 액티브 LED 백라이트를 탑재한 LCD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16대9 화면비율의 40.6㎝(16.0인치) , 46.7㎝(18.4인치) LCD를 통해 소비자들은 HD기반의 콘텐츠를 더욱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노트북용 LCD는 16대10의 비율이 적용돼 왔으며 16대9의 비율은 주로 TV용 LCD에서 채택돼 왔다.

최근 윈도비스타 출시와 무선랜 인프라 등이 발달하면서 노트북에서의 엔터테인먼트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16대9 콘텐츠에 대한 필요성도 따라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블루레이나 HD-DVD, 게임, 영화감상, 디지털 TV 등이 16대9를 기반으로 한 영상소스들이다.

이번에 개발된 40.6㎝(16.0인치) HD LCD의 경우 동일한 16대9 영상 출력시 기존 16대10 39.1㎝(15.4인치) LCD보다 114% 확대된 효율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46.7㎝ (18.4인치) 풀HD LCD 경우에는 기존 43㎝(17.0인치)에 비해 124% 확대된 효율로 영상을 볼 수 있다.

이와함께 일반적으로 40~50% 수준인 노트북용 LCD의 색재현성을 각각 60%, 90%까지 올려 LCD-TV에 버금가는 풍부한 컬러를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내년 상반기중 양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또 화이트 액티브 LED 백라이트 기술을 적용한 39.1㎝(15.4인치)LCD도 개발했다. LED 백라이트는 일반 CCFL 백라이트보다 소비전력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액티브 LED BLU 기술은 영상콘텐츠에 따라 백라이트를 제어, 소비전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밝은 화면에서는 백라이트가 빛의 밝기를 높여 주고 어두운 화면에서는 빛의 밝기를 줄여 주는 원리다.

이번 개발품의 소비전력은 영상의 밝기에 따라 일반 LED 제품보다 최대 40%이상 전력 절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명암비도 일반 노트북용 LCD의 10배 수준인 1만대1의 명암비를 구현할 수 있다. 액티브 LED LCD는 내년 하반기중 양산될 예정이다.

이번 노트북용 LCD 개발제품들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FPD 인터내셔널 2007 전시회에서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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