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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기술주 반등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에도 유로화 약세로 인한 달러화 강세에 상승 압력이 우세하면서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핵심 기술기업 주가를 중심으로 큰 폭 상승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2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6% 급등한 1만913.56에 장을 마쳤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도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술기업 주가가 크게 뛰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유로화 약세에 따른 달러 강세 랠리가 재개로 달러인덱스는 0.28% 오른 94.632로 마감했다.
달러 강세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는 가운데 뉴욕증시 반등을 쫓는 국내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에서의 투자심리 회복은 원화 약세를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상단에 대기중인 네고물량도 환율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74.5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원·달러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감안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72.30원)보다 2.20원 상승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