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폭력사건' 경찰 조사, 강남서→광역수사대 이첩

경찰 "사건 중대성 고려…공정성과 신뢰성 담보 위해"
  • 등록 2019-02-24 오후 5:00:05

    수정 2019-02-24 오후 5:00:05

서울 강남구 클럽 버닝썬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강남경찰서가 맡던 클럽 ‘버닝썬’의 폭력사건을 서울청 광역수사대가 맡기로 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클럽 고객 김모(29)씨와 폭로한 폭력사건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서울청 광역수사대로 넘기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청 관계자는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수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하고자 이송했다”며 “경찰관으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김씨의 성추행 등도 모두 넘겨받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클럽 고객 김씨는 “지난해 11월 24일 이 클럽에서 폭행당했고, 경찰로부터 과잉 진압을 받았다”고 폭로하면서 제기됐다. 이에 대해 경찰은 김씨가 현장에서 경찰관들에게 욕설하고 난동을 부렸다며, 경찰의 폭행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사건은 클럽 내 성폭행과 마약 투여 의혹으로 번지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30일 광역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정하고, △클럽 내 성폭력 △‘물뽕’(GHB)투약 및 유통 △경찰관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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