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광군제 총거래액 20.7조원…韓제품 마스크팩 인기

  • 등록 2016-11-13 오전 10:18:29

    수정 2016-11-13 오전 10:18:29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알리바바 그룹은 11월11일 광군제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 당일 총 거래액(GMV)이 1207억 위안(20조672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작년 행사의 총 거래액인 912억 위안(16조4980억원)을 거뜬히 돌파한 수치다.

알리바바 대니얼 장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은 엔터테인먼트, 상거래, 그리고 인터액티브 참여가 어우러지는 소매업의 미래를 엿보여주는 대목”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양의 소비자와 판매자 간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온오프라인 소매상들이 수백만 명의 디지털 및 모바일 사용에 능숙한 사용자들에게 신 개념의 쇼핑 경험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이 중 알리바바의 전자결제 서비스 ‘알리페이’를 이용한 모바일 거래는 전체 거래액의 82%를 차지했다. 작년보다 32% 증가했다. 작년 모바일 총 거래액은 행사 기간 동안의 전체 거래액의 69%를 차지했다.

올해는 235개국 및 지역에 성공적으로 국경간 거래개 이뤄졌으며 중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은 양의 국경간 거래를 이룬 국가로 한국은 일본과 미국을 이어 3위에 올랐다. 호주, 독일이 4, 5위를 기록했다.

총 거래액 기준 한국 고객에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아기 기저귀, 아기 분유, 마스크 팩, 스킨케어 세트, 손목시계 순서로 나타났다.

한국 제품 중에서는 마스크 팩이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었으며, 스킨케어 세트가 뒤를 이었다. 한국 마스크 팩은 1000만 개 이상이 판매됐으며 ‘A.H.C’, ‘리더스’, ‘제이준’이 가장 많이 판매된 마스크 브랜드였다. 스킨케어는 ‘제이준’, ‘A.H.C’, ‘오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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