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은 평균 공정 가동률이 최근 3개월 동안 80%를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연평균 가동률 70% 대비 10%포인트 이상 올라간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공정 가동률 상승은 공장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기존 거래처 수주량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진과 청주 공장 설비를 안산, 화성으로 통합 이전하면서 작업의 집중도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지난해 파생상품 손실도 모두 정리한 데다 재고자산 손실에 대한 충당금도 적립했다”며 “올해는 대창, 에쎈테크, 태우 등 관계사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서원의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무연, 저연 잉고트 수요가 늘면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조시영 서원 회장은 “전사적 역량을 기울여 흑자 전환을 이끌겠다”며 “양호한 실적으로 주주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원은 224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증자로 확보한 자금은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