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사업장 안전관리에 3년간 4000억원 투자

'특별 안전 점검단' 통해 안전관리 강화
투자 확충..안전 관련 전문인력 2배 증원
  • 등록 2015-07-08 오전 9:30:39

    수정 2015-07-08 오전 9:30:39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SK하이닉스(000660)는 ‘안전 최우선 경영’ 실천을 위해 오는 2017년까지 총 4070억원을 안전 관리·시설 강화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 4월말 이천공장 가스누출 사고 직후 그룹의 지원 아래 신설한 최고경영자(CEO) 직속 ‘특별 안전 점검단’을 만들었다. 이천과 청주 사업장의 안전보건과 관련해 올해 1230억원을 투자하고 매년 10%씩 늘려 3년간 4000억원 이상의 재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전문 인력도 추가 채용한다. 현재 40명 수준인 안전 관련 전공 인력을 내년까지 80명 수준으로 2배 가량 증원하기로 했다. 특히 추가로 채용한 인원 중 일부는 SHE(Safety, Health, Environment) 관리 실태 점검을 전담하기 위해 신설되는 ‘SHE감사조직’에 배치돼 보다 전문적인 상시 안전점검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고위험 시설에 대한 안전 확보와 협력사 안전관리 향상 작업, 안전 전문인력 양성 마스터플랜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세밀한 안전관리 활동도 함께 추진 중이다. 하반기에는 외부 전문 기관을 선정해 사업장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안전관리 강화 활동을 전개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안전 최우선 경영 실천을 통해 세계 일류 수준의 안전 문화를 정착시킴은 물론,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안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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