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004800)은 12일 에너지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1월 전력거래소가 개설한 국내 시장에 수요관리사업자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효성은 지난 40년간 전력·산업설비 및 IT 인프라공급을 통해 쌓아온 기술력과 넓은 고객네트워크에 에너지풀의 수요관리 사업 노하우를 더해 국내 수요자원거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수요관리사업은 공장, 기관, 기업 등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사업장이 전력 사용량을 줄이면 감축한 만큼의 전력량을 전력거래소에 되팔 수 있는 전력거래 사업이다. 각 공장 및 기관이 기존 사용량보다 적게 전기를 쓰기로 중개업체인 수요관리사업자와 계약을 맺으면 수요관리사업자는 거래소가 요구하는 만큼의 전력을 감축할 수 있도록 관리 및 운영한다.
수요관리사업은 발전소에 문제가 생겨 전력공급에 차질을 빚거나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시기 등에 집중 이용돼 전력난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은 또 전력피크저감, 신재생에너지연계, 전력계통 주파수조정과 같은 ESS(에너지저장장치) 분야 등과 함께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리비에 바우드 에너지풀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의 송배전 시장을 선도해 온 효성과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에너지풀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수요자원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전력수급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한국 산업계가 수요자원거래시장 제도의 혜택을 누리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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