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콘텐츠진흥원과 MOU..국내 콘텐츠 발전 협조

각 기관이 보유한 창작시설 교차 사용.. 전문가 풀도 교류
  • 등록 2014-10-30 오전 9:36:06

    수정 2014-10-30 오전 9:36:06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종합 미디어콘텐츠 기업 CJ E&M(130960)과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2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콘텐츠코리아랩 제1센터에서 ‘국내 콘텐츠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상호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CJ E&M은 자사 크리에이터그룹과 한국 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창작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키로 했다. 전문가 풀을 교류하는 등 창작자 육성 및 활성화에도 나섰다.

특히 양측은 크리에이터그룹 스튜디오와 콘텐츠코리아 랩 제1센터 등 각 기관이 보유한 창작시설을 교차 사용하도록 했다. 인프라 공유를 통한 창작 저변을 확대에도 힘쓰기로 한 것이다.

CJ E&M이 운영하는 크리에이터그룹은 창작자 중심의 콘텐츠 생태계 구축 그룹이다. 이들은 MCN (Multi Channel Network)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크리에이터그룹은 시작 1년여 만에 게임, 뷰티,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외 180여 팀의 크리에이터를 발굴, 육성했다. 특히 오는 11월 제작 및 녹음 시설 등 인프라를 갖춘 ‘크리에이터그룹 스튜디오’를 서울에 개소할 예정이다.

콘텐츠코리아 랩 제1센터는 콘텐츠 창작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창작공간이다. 전문적인 시설과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창작자들의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5월 말 개소 이후 현재까지 총 1만70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점차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양 기관은 이와 함께, 프로모션 행사를 공동개최하고 주요 행사에 상호 참여하는 등 공동사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김성수 CJ E&M 대표는 “콘텐츠 제작자들과 상생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창작자들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뜻을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콘텐츠 제작자들이 더욱 활발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민간과 공공영역이 힘을 모아 창작자 중심의 창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이번 협약이 향후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무협약 체결후 김성수 CJ E&M 대표(왼쪽)와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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