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잠수함 올라 훈련지휘 처음 공개 "적 함선 등허리 분질러 놓으라"

  • 등록 2014-06-16 오전 10:12:26

    수정 2014-06-16 오전 10:13:27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직접 잠수함에 올라 훈련을 지휘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동해 잠수함 부대인 제167군부대를 방문했다고 16일 전했다.

또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훈련하고 있는 잠수함에 승선한 김 제1위원장의 사진 8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 제1위원장은 녹색 잠수함 망루 위에 올라 부대 지휘관들과 전투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김 제1위원장이 잠망경을 보는 모습과 잠수함 내부를 둘러보는 모습 등이 담겨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제1위원장은 수중 종합훈련실에서 어뢰돌격훈련 등 실내 훈련을 참관하고 748호 잠수함에 올라 실제 훈련을 점검하고 항해술 등도 직접 지도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당 중앙은 잠수함 연합부대를 대단히 중시한다”며, “모든 해병을 만능 해병으로 준비시켜 적 함선의 등허리를 무자비하게 분질러 놓으라”고 강조했다.

김 제1위원장이 찾은 제167군부대는 함경남도 낙원군에 사령부를 둔 동해함대사령부 해군 제597연합부대 소속으로 추정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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