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하나부터 백까지 그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철저히 무능하고 총체적 부실에 놓여 있는 ‘안전’ 대한민국의 허상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세월호의 불법 증축 인허가부터 시작해 부실한 안전점검, 해상관제시스템 관리의 이원화, 항해경보 미발령 등 생명을 다루는 사명에 불법과 편법이 난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 원내대표는 “돈에 의해 마비되고 무사안일주의에 내던져졌다”고 꼬집었다.
심 원내대표는 “몇 가지 제도개선이나 일부 관련자 인책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며 “무사안일주의를 뿌리 뽑고 정부와 정치권의 뼈를 깎는 성찰을 통한 일대쇄신부터 이뤄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