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반락..금통위 금리 동결 '실망'

  • 등록 2014-01-09 오전 10:32:59

    수정 2014-01-09 오전 10:32:5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원화 강세로 수출 기업의 실적에 빨간불이 켜지자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를 요구했지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금리가 동결을 결정하며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10시2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4.27포인트(0.22%) 내린 1954.69를 기록하고 있다. 보합권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00%로 동결했다는 소식에 반락하기 시작했다.

수급에서는 개인이 장중 ‘사자’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0억원, 16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25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매도세가 거세지고 있다. 차익거래 216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414억원 매도 우위 등 총 63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소형주가 홀로 0.34% 오르고 있는 가운데 중·대형주는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전기가스 은행 등이 강세를, 철강·금속 운수창고 화학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날 대비 0.08% 오른 12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등이 강세를,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포스코(005490) 등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02포인트(0.20%) 오른 510.8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6억원, 1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이 17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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