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가 전통적인 IT제품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상 최고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비해서도 손색없는 성장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56조원, 영업이익 8조8000억원 가량을 올렸다.
갤럭시 인기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는 IM(정보, 모바일) 부문이 최고 기록 행진을 이어가면서 삼성전자 전체 실적 상승세를 이끌어가는 모양세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IM부문의 1분기 매출은 33조원, 영업이익은 6조1000원원 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둔 지난해 4분기 대비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 13% 가량 성장한 규모다.
4월말 갤럭시S4 출시를 앞두고 상당한 대기수요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최고 실적을 기록한 점은 향후 휴대폰 사업의 전망을 더욱 밝게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갤럭시S4가 본격 판매되는 2분기에는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둘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을 57조원, 영업이익은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 한해 삼성전자 전체 매출은 240조원, 영업이익은 40조원 안팎의 사상 최고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38% 가량 늘어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