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현대엘리베이터(017800)는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한 승강기 주요 부품이 국내 승강기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UL(미국보험협회시험소)인증을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증을 받은 품목은 승강기용 제어반·인버터·모터·승강장 방화도어·권상기용 브레이크 등 총 9종이다. UL의 내구성·온도상승·전압시험 등의 다양한 안전시험을 통과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검증받았다.
UL 인증은 미국 내에서 일부 주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의무화하고 있을 정도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미국으로 제품 등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UL인증이 사실상 필수적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
특히 현대엘리베이터는 미국의 국제공인안전규격 (UL)과 캐나다의 공인 안전규격 C-UL을 동시에 승인 받아 미국은 물론 캐나다에도 본격적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북미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현대엘리베이터 제품이 북미 승강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UL인증획득을 계기로 국내외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