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내년 1월 'CES 2011' 불참

"올해초 CES 2010 참석은 스포츠 외교 활동 등 특수 상황 때문"
  • 등록 2010-12-14 오전 10:26:43

    수정 2010-12-14 오전 11:14:03

[이데일리 조태현 서영지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오는 2011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1`에 불참할 전망이다.

이 회장은 올해 초 열렸던 CES 2010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이부진 에버랜드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등과 함께 참석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었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14일 "2011년에 열리는 CES에는 이건희 회장이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사진: 한대욱 기자)
CES 2010에 참석했던 것은 스포츠 외교 활동 차원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올해 이같은 특수성이 있었던 만큼 내년에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 회장은 지난 1월 CES 참관 전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IOC 위원들과 만났으며, 이후 삼성전자 CES 전시관에 IOC 위원을 초청하기도 했었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이재용 사장 등은 CES 2011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윤부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신종균 무선사업부장 사장, 홍창완 생활가전사업부장 부사장 등도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066570)에서는 최근 CEO(최고경영자)를 맡은 구본준 부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구 부회장은 북미 지역 판매와 생산거점을 둘러보고 주요 거래처와의 미팅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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