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인텔, 와이브로 의기투합..`인텔, 2천만불 투자`

7월 설립된 `와이브로 인프라` 주주 참여키로
와이맥스 칩셋 내장형 노트북도 출시
  • 등록 2010-09-30 오전 10:00:00

    수정 2010-09-30 오전 9:49:26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인텔이 KT가 중심이 된 특수목적법인 `와이브로인프라`에 2000만달러(원화 233억원)를 투자하는 등 협력강화에 나섰다.

KT와 인텔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와이브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인텔의 글로벌 투자조직인 인텔캐피탈은 와이브로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위해 KT(030200)·삼성전자(005930)·KBIC(국민연금관리공단 출자 투자전문회사)가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와이브로 인프라에 2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이번 투자가 초고속 무선인터넷 사용장비와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아빈드 소다니 인텔캐피탈 사장겸 인텔 수석부사장은 "아시아 지역은 무선 인터넷 사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곳으로, 인텔캐피탈은 이번 투자를 통해 인텔의 와이맥스 기술력을 확장하고자 한다"면서 "KT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무선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인텔은 노트북에 내장될 와이브로 칩셋도 발표했다.

와이브로 칩셋이 노트북에 내장될 경우, 와이브로 이용을 위한 별도의 동글이 필요없게 된다.

이번에 출시된 와이브로 기술을 탑재한 인텔코어 및 아톰 프로세서 기반 노트북과 넷북은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고, 국내 와이브로 서비스 확산을 촉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LG전자, HP, 에이서 등 국내외 유명 제조사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될 제품은 외장형 USB 동글모뎀이나, 휴대무선공유기 없이도 무선인터넷 접속이 가능해 기존 보다 더 간편하고 신속하게 무선 인터넷 생활을 즐길 수 있게 한다"며서 "이 제품은 와이브로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곳이라면 어느 국가나 도시에서도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동이 잦은 사람들이 편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와이브로 인프라는 올해 7월21일 초고속 인터넷 통신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국내 와이브로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이다.

KT 650억원, 삼성전자 600억원, KBIC 1000억원, 인텔캐피탈 233억원 등 총 2483억원의 출자금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업구조의 경우, KT가 시행하는 전국 와이브로망의 구축·보완·보수에 필요한 일체의 시스템 및 부대장비를 제조 공급업체로부터 구매하고, 이를 다시 KT에게 연불판매하는 형태다.

연불판매란 특정물건을 새로 취득해 거래 상대방에게 넘겨주고, 그 물건의 대금·이자 등을 일정기간 이상 동안 정기적으로 나누어 지급받으며, 그 물건의 소유권 이전시기와 그 밖에 조건에 관해선 당사자간의 약정으로 정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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