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상반기 최대실적`..브랜드 파워 발휘(상보)

  • 등록 2009-08-03 오전 11:33:50

    수정 2009-08-03 오전 11:46:55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불황 속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며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3일 상반기 영업이익이 1899억48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9152억6500만원으로 16.06%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445억6400만원으로 17.21%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향상에 대해 아모레는 ▲화장품과 생활용품의 견고한 판매 확대 ▲판매원 영량강화와 고객 서비스(CRM) 강화로 점당 매출 신장 ▲중국 소비 침체에도 불구, 중국 사업 수익성을 동반한 매출 고성장 등을 꼽았다.

▲ 아모레퍼시픽 상반기 매출

 
 
 
 
 
 
 
 
 
 
 
 
 
부문별로는 화장품 부문의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프리미엄 화장품의 경우 백화점과 방문판매의 견고한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10% 증가했다.

주요 브랜드별로는 설화수 14%, 아이오페 28%, 라네즈 29%, 한율 111%, 아모레퍼시픽이 48% 성장했다. 특히 프리미엄 전문점 채널과 마트 경로 고성장에 힘입어 30% 매출이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개장한 브랜드숍인 아리따움의 성공적 런칭과 마트 매장의 확대 등에 의한 신규 고객 확대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생활용품과 녹차 사업인 MC&S부문은 `미쟝센`, `려`, `해피바스` 등 주요 브랜드의 고부가가치 기능성 라인을 확장하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12% 증가했다.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의 매출은 36% 증가했다. 중국 지역 매출은 전년대비 101% 증가한 616억원, 순이익은 329% 증가한 1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내 라네즈, 마몽드의 적극적인 매장 확대와 마케팅 강화를 통해 수익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각 국가별로는 미국 49%, 홍콩 27%, 대만 30%, 말레아시아는 43% 각각 성장했다.

▶ 관련기사 ◀
☞아모레, 상반기 영업익 1899억..전년비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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