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반전..박스권 장세 연장

  • 등록 2008-01-11 오전 11:34:22

    수정 2008-01-11 오전 11:34:22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11일 뉴욕증시 상승세에 호기롭게 출발했던 코스피가 또 다시 박스권 장세에 갇혀버렸다.

간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금리인하 발언이 뉴욕증시를 한껏 달구긴 했지만,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개장초 뿐이었다.

한때 1% 이상 올랐던 코스피는 장중 하락세로 반전, 모멘텀 부족이라는 기존의 문제점을 다시 한 번 고스란히 노출시킨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결국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42포인트(0.02%) 하락한 1824.67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들어 코스피는 1800선 초반에선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하는 모양새지만, 1850선 부근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에 지수가 밀리는 모습이 되풀이하고 있다.

오늘도 마찬가지. 개장 4분만에 1847.11까지 치고 올라갔던 코스피는 이후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눈높이를 낮추는 모습이다.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외국인 매물도 부담이지만,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매도우위를 이어가고 있는 기관의 매매패턴도 시장으로선 야속할 따름이다.

1포인트 언저리에 머물러 있는 베이시스로 인해 40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차익매물이 나오는 건 그렇다 쳐도, 그동안 지수의 하방경직성을 확보해 주던 비차익거래가 어제 2300억원에 이어 오늘 500억원 가량의 물량을 쏟아내는 것도 시장으로선 달갑지 않은 일이다.

이에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하던 업종들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통, 운수장비, 보험 업종이 1%대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고, 그동안 대운하 건설 기대감에 오름세가 컸던 건설도 오늘은 하락폭이 비교적 크다.

반면 전일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포스코(005490)는 올 상반기 실적 개선세가 기대되면서 무난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철강금속업종도 1.5% 상승하고 있다. 철강업종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는 양상.

이밖에 전기전자의 삼성전자와 LG전자, 금융의 우리금융지주, 운수장비업종 중에선 현대차 정도가 그나마 견조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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