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빨리보다 안전이 중요"…금천구, ‘배달플랫폼 종사자 안전교육’[동네방네]

안전사고 사례, 도로교통법, 노동인권 등 교육
교육 이수자에게 10만원 이내 안전장비 구입비 지원
  • 등록 2024-06-13 오전 9:18:02

    수정 2024-06-13 오전 9:18:02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금천구는 오는 26~27일 배달플랫폼 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금천구)
배달 종사자들은 이륜차 면허취득 시 기본교육 이외에 별도로 안전교육을 받지 못한다. 또한 배달대행업체에서도 종사자가 별도의 안전교육을 받지 않고 곧바로 배달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있어 마련했다.

교육대상은 40명으로, 금천구에 거주하는 자이거나 금천구에 소재지를 둔 사업장에서 배달 업무를 수행하는 자이다.

금천 경찰서와 배달플랫폼 노동조합에서 초빙한 강사가 안전사고 사례, 도로교통법, 플랫폼 노동 · 노동인권 등을 주제로 교육한다. 교육을 수료한 종사자에게는 10만원 이내의 안전장비 구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회차별 20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6월 21일까지 금천구청 일자리청년과에 전화로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구는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플랫폼 일터개선 지원사업’에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선정돼 배달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 캠페인과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올해 5월에는 이륜차를 이용해 배달업에 종사하는 자에게 제동·등화 장치 정밀 점검, 소모품(브레이크 패드, 엔진오일 등) 무상 교체, 여름철 안전용품 지원 등을 제공하는 행사를 구청 광장에서 개최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장마철에는 이륜차 사고 발생 위험이 특히 높아 안전한 배달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교육을 마련했다”며 “배달업 종사자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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