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그룹은 그룹 내 계열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섰다고 밝혔다. 쌍방울은 이스타항공을 통해 속옷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며, 계열사 아이오케이컴퍼니를 ‘K-컨텐츠 항공문화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예비 인수 후보자를 확보한 뒤 추가로 공개 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달 한 중격기업과 ‘M&A를 위한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새로운 입찰자가 기존 계약보다 낮은 조건을 제시하면 자동으로 예비 인수 후보자가 최종 인수자로 확정된다. 이후 이스타항공은 오는 7월 20일까지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서울회생법원과 매각주관사 안진회계법인은 오는 14일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21일쯤 인수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