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권 바로고 대표(왼쪽)와 원성역 KR모터스 이사회 의장이 지난 7월 3일 서울 강남 바로고 본사에서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바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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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KR모터스(000040)는 지난 19일 근거리 물류 IT 플랫폼 기업 ‘바로고’와 신규 합작법인 ‘무빙’을 설립했다고 23일 밝혔다.
KR모터스는 이륜차 개발 기술력과 조달·생산능력, 판매·서비스 네트워크 등의 장점을 살리면서 새로운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해 신개념의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을 구상했다.
무빙은 국내 약 25만명으로 추산되는 배달 전문 라이더들을 1차 목표시장으로 경쟁력 있는 배달 전용 제품과 데이터 분석에 근거한 맞춤형 보험상품 및 금융상품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외식산업 및 배달산업이 급성장하는 상황에서 국내 시장 사업모델이 검증되는 대로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등 대형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원성역 KR모터스 이사회 의장은 “올해 안으로 기존의 차량을 활용한 첫 번째 제품의 공급이 개시될 것이고 내년 상반기 중에는 ‘무빙’만을 위한 새로운 내연기관 스쿠터 및 전기 스쿠터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각종 데이터 축적이 대량으로 가능하게 되고 이렇게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관련 사업으로도 확장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