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 프린팅솔루션 사업부가 1일 ‘에스프린팅솔루션(S-Printing Solution)’ 주식회사로 분사, 신설 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
에스프린팅솔루션은 스마트UX센터 등의 차별화된 프린팅 소프트웨어와 비즈니스 전략을 통해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견고한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12일 열린 이사회에서 프린팅솔루션 사업부를 분할하고 사업부 지분 100%와 해외 자산을 글로벌 프린팅 업계 1위인 휴렛 팩커드(HP)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최종 합병은 2017년 하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에스프린팅솔루션은 HP에 합병되기 전까지는 국내외 시장에서 기존대로 영업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합병 후에도 HP의 잉크젯 모델을 포함, 제품 판매와 서비스를 삼성 브랜드로 지속하며 기존 사용자와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삼성의 고객 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기호 에스프린팅솔루션 대표이사는 “이번 출범으로 프린팅 사업의 전문성을 더욱 높여 업계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합병 후에는 라인업 통합 시너지와 지속적인 투자 확대 등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스프린팅솔루션’은 국내 사업장과 중국 생산거점, 해외 50여개 판매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은 약 6000명으로 지난해 매출 2조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