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선불 교통카드 분실, 안심서비스로 1억 넘게 찾아"

  • 등록 2016-09-18 오후 1:58:21

    수정 2016-09-18 오후 2:00:02

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가 선불교통카드 분실 ·도난 안심서비스를 통해 이용객에게 환불한 금액이 1억 원을 넘어섰다.

18일 시에 따르면 분실·도난 안심서비스는 ‘모바일 티머니 분실·도난 안심서비스’와 ‘대중교통 안심카드’가 있다.

‘모바일 티머니 분실·도난 안심서비스’는 휴대전화를 잃어버리면 모바일 티머니 잔액을 지정한 계좌로 돌려주는 제도다. 스마트폰에 모바일 티머니 앱을 설치하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기본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만 가능하다. 2014년 12월 첫 선을 보인 이 서비스의 가입자가 310만 명에 이른다.

아이폰을 쓰거나 스마트폰이 없다면 ‘대중교통 안심카드’를 이용하면 된다. 이 카드는 교통카드를 잃어버려도 등록된 카드 번호와 본인 확인을 하면 잔액을 되돌려 받을 수 있는 수도권 대중교통(버스·지하철) 카드다.

서울 지하철 1∼8호선 역사에 있는 카드 자동판매기나 역 서비스센터에서 3000원에 살 수 있다. 카드를 산 뒤 티머니 홈페이지(www.t-money.co.kr)에서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분실·도난 신고를 하려면 티머니 홈페이지나 전용 전화(1644-2250)로 하면 된다. 청소년이나 어린이가 이 카드를 사용하려면 지하철역 서비스센터나 편의점 등지에서 청소년·어린이용으로 할인 등록해야 한다.

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분실·도난 걱정 없이 선불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심서비스를 활성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더 많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선불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안심카드 구매처와 제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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