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실상 ‘종식’…대중교통 승객수 95% 회복

서울시, 메르스 이후 대중교통 승객 수 변동추이 분석
승객수 전년의 88% 수준으로 급감 후 최근 95%까지 회복
지하철이 버스보다 감소폭 적고 회복도 빨라
  • 등록 2015-07-30 오전 9:39:46

    수정 2015-07-30 오후 2:29:42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급감했던 대중교통 이용 승객이 7월 넷째주 들어 전년대비 95%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정부가 ‘메르스 사실상 종식’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메르스 발병 이후 약 2개월간의 대중교통 승객 변동추이를 분석, 30일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6월 둘째주 대중교통 승객은 하루평균 1093만명(지하철 523만명·버스 570만명)으로 지난해 1247만명(지하철 584만명·버스 663만명)의 88% 수준까지 감소했다. 그러나 7월 넷째주 승객수는 1136만명(지하철 549만명·버스 587만명)으로 지난해 1197만명(지하철 566만명·버스 631만명)의 95% 수준까지 회복했다.

수단별로는 지하철 감소폭이 버스보다 적고 회복세도 빨랐다. 지하철 승객은 6월 둘째주에 전년보다 10.6% 급감했지만, 셋째주부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해 7월 넷째주 현재 지난해의 97% 수준까지 회복했다. 같은 기간 버스 승객은 전년보다 13.9% 감소, 7월 둘째주까지 10%대의 감소세를 이어가다 현재 93%수준까지 회복했다.

이원목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메르스 확산 이후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면서 일시적으로 승객이 감소했지만,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지하철은 이동거리가 길고 다른 교통수단으로 대체하기가 어려워 버스보다 빠른 회복을 나타내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메르스 발병과 확산이 다중이용시설인 대중교통의 방역 및 감염병 대응체계를 재정비하는 계기가 됐다”며 “승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청결한 대중교통 환경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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