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아시아나 누구 품으로?…매각 유찰에 금호산업 급락

  • 등록 2015-04-29 오전 9:24:08

    수정 2015-04-29 오전 9:24:08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금호산업(002990)이 급락하고 있다. 금호산업 매각이 사실상 유찰됐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오전 9시23분 현재 금호산업은 전거래일 대비 6.35% 내린 2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020560) 역시 2.39% 내린 818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KDB산업은행은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고 논의한 결과 “금호산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호반건설이 6007억원을 적어내 단독 입찰했으나 채권단이 위임한 6개 기관은 모두 이 가격에 반대의사를 밝혔다.

채권단 한 관계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우선매수청구권을 청구할 경우 5300억원에 금호산업을 넘겨주는 것은 안된다는 의견이 컸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경영권 지분(지분율 50%+1)주에 금호산업을 되살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다. 채권단이 호반건설이 제시한 주당 3만907원에 금호산업 지분 57.5%(약 1955만주)를 매각하는 MOU를 체결할 경우 박 회장은 5300억원만 확보하면 경영권을 가져갈 수 있게된다.

채권단은 재매각을 추진하기 보다는 약정에 따라 박 회장에 채권단이 원하는 가격을 제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지분 30.08%)여서 금호산업을 지배하면 사실상 아시아나항공 경영권을 가져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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