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음성 난청 5년간 30% 증가, '이 버릇' 고쳐야

  • 등록 2014-11-04 오전 9:28:16

    수정 2014-11-05 오후 1:35:34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10대 소음성 난청 증가의 주된 원인이 이어폰의 볼륨으로 밝혀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소음성 난청으로 진단 받은 환자 중 30대 이하가 전체의 38%로 나타났다.

이는 60대 이상이 17%인 것에 비하면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특히 한창 자라나는 10대를 주목해볼 만하다. 근접한 곳에서도 청력이 발휘되지 않는 걸 일컫는 ‘소음성 난청’은 10대 구간에서 지난 5년간 30% 정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10대 소음성 난청 증가는 잦은 이어폰을 사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즉 10대 소음성 난청 증가를 부른 결정적인 원인은 평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10대의 대부분이 상당한 음량으로 귀에 무리를 주고 있는 걸로 판단된다.

이어폰을 통한 큰 소리가 한꺼번에 달팽이관으로 전달되면서 달팽이관의 청력 세포를 손상시키게 된다.

10대 소음성 난청 증가는 예방이 최선인데 난청은 치료가 쉽지 않아서다.

10대 소음성 난청 증가를 피하려면 귀에 적당한 휴식을 줘야한다. 소음 공해에 일정시간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하는데 이어폰 사용을 가급적 줄이고 이어폰으로 1시간 정도 들었다면 5분에서 10분 정도 귀를 쉬어주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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