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도 양극화..수입산 인기에 프리미엄으로 승부

삼겹살 고공 행진에 '반값' 수입산 삼겹살 매출↑
국산 삼겹살 품질로 승부..암퇘지·친환경으로 차별화
  • 등록 2014-07-10 오전 9:44:35

    수정 2014-07-10 오전 10:54:08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겹살 가격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삼겹살 상품도 양극화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16일까지 국내산 돼지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암퇘지만을 선별해 판매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암퇘지는 수퇘지에 비해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덜 나고, 고기 질이 부드러워 수퇘지에 비해 통상 5~10% 정도 가격이 높다.

롯데마트는 이번에 암퇘지 삼겹살과 목심(100g, 냉장)을 각 2250원에, 암퇘지 갈비와 앞다리(100g, 냉장)를 각 1130원에, 암퇘지 뒷다리(100g, 냉장)를 750원에 판매한다.

일부 전문 음식점에서는 암퇘지만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형마트에서 비용을 더 들여 암퇘지만을 따로 선별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최근 삼겹살 가격이 구제역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값싼 수입산 돼지고기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국산 돼지고기는 수입산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차별화된 품질로 승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입산 삼겹살의 대형마트 판매 가격은 국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국산 냉장 삼겹살의 평균 가격(100g)은 2198원인데 비해, 롯데마트에서 판매중인 멕시코산 냉장 삼겹살의 가격은 1290원이다.

같은 조건에서는 경쟁하기 힘든 차이가 나는 만큼 아예 품질을 높인 상품으로 시장과 소비자를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갤러리아백화점도 명품관을 비롯한 전 지점에서 오는 15일까지 ‘프리미엄 포크 페스트’를 진행한다. 상위 30%에 해당하는 1등급 이상의 국산 암돼지만를 비롯해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각 지역 상생 프리미엄 돈육 상품 등 고급 돈육 상품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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