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 "與 원내지도부, 국민 모욕당했는데 왜 가만히 있나"

"귀태발언에는 일사분란, 현오석엔 침묵...국민의 경호부대 되야"
  • 등록 2014-01-24 오전 10:47:30

    수정 2014-01-24 오전 10:47:30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은 24일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 관련, 현오석 경제부총리의 발언에 대해 당내 원내지도부가 침묵하고 있다며 강도높게 질타했다. 당 초선 의원이 원내지도부를 향해 이례적으로 공개 비판을 제기한 것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원내지도부가 ‘귀태 발언’ 등으로 대통령이 모욕당했을 때는 신속하고 일사 분란하게 나섰다”며 “정부 관료로부터 국민이 모욕당하고 고통당했음에도 책임당사자들의 사퇴를 요구하기는 커녕 감싸돌기식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게 과연 진정한 집권 여당 원내지도부의 모습인가”라며 “새누리당 원내지도부가 대변해야 할 대상은 대통령이 아니라 바로 국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우리는 대통령의 경호부대가 아니라 국민의 경호부대로 일해야 한다”며 “원내지도부는 속히 국민의 편으로 돌아와 이번 사태의 총 책임자에 대한 강력한 조치에 앞장서라”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강력한 조치’에 대해 현오석 경제부총리와 신제윤 금융위원장,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의 즉각적인 사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당국이 자신들의 권한만 확대한 허울뿐인 대책을 늘어놓고 등 떠밀려 마음에도 없는 사과문만 앵무새처럼 읽고 있을 분 진정어린 반성과 책임지는 자세는 없다”며 “금융당국 수장의 전격적인 교체가 필요하다. 수습은 능력과 자격, 자질없는 자가 하는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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