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共感동행]네이버 "웹으로 장벽이 사라진다"

  • 등록 2013-11-19 오전 10:16:59

    수정 2013-11-19 오전 10:18:53

네이버 그린팩토리 사옥 내에 마련된‘웹 접근성 체험 공간’ 이 지난 14일 오픈됐다. 네이버 제공.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웹 공간을 통해 현실에서 실현되기 어려운 일을 상상하고 현실화한다!’

국내 정보기술(IT)산업을 이끌고 있는 네이버는 포털사이트 운영의 강점을 활용해 웹과 온라인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달 말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헬로! 아티스트’ 프로젝트는 가능성 있는 작가들을 발견하고 지원하는 서비스다.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발한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자신만의 예술 열정을 묵묵히 이어가고 있는 시각 예술 분야의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동영상 인터뷰, 글, 사진 등을 이용해 대중에게 알기 쉽게 소개한다.

작가들의 목소리를 이해하기 쉽고 친근하게 보다 많은 사람들게 전달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 작가 선정은 기혜경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 김성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홍경한 미술평론가 등으로 구성된 작가선정위원회를 통해 이뤄진다. 2주에 한번 씩 정기적으로 작가를 선정할 계획이다.

정식 서비스에 앞서 ‘헬로! 아티스트’는 지난 6월부터 약 5개월 간 파일럿 서비스 기간을 통해 안경진, 서고운, 정민기, 염지희 등 총 4명의 작가를 소개했다.

서고운 작가는 ‘헬로! 아티스트’에 작품이 소개될 당시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그는 “‘헬로! 아티스트’에서 정보를 접하고 개인전에 찾아온 관람객도 있었다”면서 “그동안 열었던 개인전 중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온라인 공간에서 이뤄진 관객과 호흡이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된 셈이다. ‘헬로! 아티스트’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면서 대중과 예술인이 만나 이 시대의 삶을 느끼고 표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준 것이다.

김지아 네이버문화재단 사업운영팀장은 “‘헬로! 아티스트’가 작가들이 평론가에 의해 작품 비평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작가 스스로 자신의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대중들이 잘 알지 못해서 찾아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만나고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또 지난 14일 그린팩토리 사옥 내에 마련한 ‘웹 접근성 체험 공간’을 통해 누구나 쉽게 웹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웹 접근은 누구나 어떠한 신체적 기술적 제한없이 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모든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마련한 공익적 공간이다.

이에 따라 ‘웹 접근성 체험 공간’은 4가지 상황에 따라 웹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전맹 시각장애인 △저시력자들이 사용하는 웹 환경 △손떨림 운동 장애인 △중증 운동 장애인을 위한 웹 환경으로 꾸몄다. 각각의 공간에는 체험 환경을 설명하는 설명서와 특수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컴퓨터, 보조기구가 배치돼 크게 어려움 없이 체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방문객들은 모니터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전맹 시각 장애 환경’에서 헤드폰 소리를 통해서만 네이버 카페에 가입해 볼 수 있다. 또 흐린 화면이나 흑백으로만 구성된 화면 등 다양한 저시력 환경에서 네이버 검색을 할 수 있다. 이외 헤드포인터와 마우스 스틱용 키보드를 사용해 손을 대지 않고 영화 예고편을 보고 덧글을 남겨볼 수 있는 중증 운동 장애 환경도 체험해 본다.

네이버 관계자는 “다양한 장애 환경에서 체험을 통해 방문객들은 웹 접근성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평소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고 썼던 인터넷 서비스에도 웹 접근성 기술이 적용되어야 하는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웹 접근성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등 웹을 만드는 사람들에게도 웹 접근성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공개 세미나를 개최하고 관련 책을 출간했고, 웹접근성 사이트(http://html.nhncorp.com/accessibility/process/awareness)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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