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러 이르쿠츠크주와 자원 협력 강화

  • 등록 2013-11-17 오후 6:12:00

    수정 2013-11-17 오후 6:12:00

오영호 코트라 사장(왼쪽)이 지난 16일 서울 헌릉로 코트라 본사를 찾은 세르게이 에로셴코 이르쿠츠크 주지사와 인프라, 자원개발분야 협력을 약속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코트라(KOTRA)가 러시아 이르쿠츠크주와 인프라, 자원개발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코트라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수행차 방한한 세르게이 에로쉔코 이르쿠츠크 주지사를 서울 헌릉로 본사에서 만나 인프라, 보건, 자원개발 분야의 협력을 강화키로 협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세르게이 에로쉔코 주지사는 이날 스마트 시티, 이르쿠츠크 국제공항 개축, 바이칼 조선소 건설, 자원 개발, 보건 분야 등에 한국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강력하게 비쳤다.

세르게이 에로쉔코 주지사는 “양국 정상 회담에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나 러시아 연방의 극동 시베리아 개발에 대한 많은 합의가 이뤄져 앞으로 한·러 경제협력이 가속화 될 것”이라며 “이르쿠츠크가 한국기업의 극동 시베리아 진출의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경기 침체로 러시아가 재정이 어렵지만 내년 이르쿠츠크주 예산은 20% 이상 증가할 정도로 급속한 발전을 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한국기업이 진출하려면 지금이 적기”라고 강조했다.

중앙시베리아 고원에 위치한 이르쿠츠크는 석유, 가스 석탄, 금 등 천연자원이 풍부할 뿐 아니라 시베리아와 중앙 러시아 무역의 중심지로 개발 잠재력이 매우 큰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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