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獨총리, 다하우 나치 수용소 첫 방문·헌화

오는 20일 예정..독일 총리로는 첫 방문
  • 등록 2013-08-15 오후 3:42:36

    수정 2013-08-15 오후 3:42:36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나치 수용소를 방문해 헌화한다.

앙겔라 메르켈
슈테펜 자이베르트 총리실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메르켈 총리가 오는 20일 뮌헨 남부에 있는 다하우 수용소 기념관을 찾아 헌화하고 연설할 예정”이라며 “독일 정부 수장이 이 수용소를 방문하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다하우 수용소는 지난 1933년 아돌프 히틀러가 권력을 잡은 직후 만든 정치범 수용소로 유대인과 동성애자, 집시, 전쟁포로, 장애인 등 20만명이 수용된 곳이다.

한편 다음달 초에는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이 나치가 학살을 벌였던 프랑스 지역을 방문해 경의를 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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