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나치 수용소를 방문해 헌화한다.
| 앙겔라 메르켈 |
|
슈테펜 자이베르트 총리실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메르켈 총리가 오는 20일 뮌헨 남부에 있는 다하우 수용소 기념관을 찾아 헌화하고 연설할 예정”이라며 “독일 정부 수장이 이 수용소를 방문하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다하우 수용소는 지난 1933년 아돌프 히틀러가 권력을 잡은 직후 만든 정치범 수용소로 유대인과 동성애자, 집시, 전쟁포로, 장애인 등 20만명이 수용된 곳이다.
한편 다음달 초에는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이 나치가 학살을 벌였던 프랑스 지역을 방문해 경의를 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