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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관계자는 3일 “차기 전투기 사업에 참여한 업체와 절충교역, 기술이전, 인도시기 등 계약조건에 대한 협상을 사실상 끝냈다”며 “가격협상을 마친 후 6월까지 기종선정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전투기 사업에는 미국 업체인 보잉(F-15SE), 록히드마틴(F-35)과 유럽 업체인 EADS(유로파이터)가 경쟁하고 있다. 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8조 3000억원. 정부는 첨단 전투기 60대를 도입해 F-4와 F-5 등 노후된 전투기와 대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북한 영공 밖에서도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공대지 순항미사일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당초 군 당국은 미국제인 재즘(JASSM·사거리 370km)을 도입하려 했으나, 현재는 독일제인 타우러스(사거리 500km)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재즘 판매에 대한 미 의회의 승인이 떨어지지 않은 때문이다.